배우 윤계상/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윤계상이 god 20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룹 god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10일 스페셜 앨범 ‘덴&나우(THEN&NOW)’를 발매하고, 20주년 당일인 13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god GREATEST 20th Anniversary’를 개최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god 20주년에 대해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윤계상은 god가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두고 “너무 감사하다. 수고했다는 걸 떠나 멤버들과 지금까지 함께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떠오른다. 콘서트를 하면 할수록 느낀다. 점점 늙고 있고, 기운은 떨어져 예전보다 못하다. 아무 것도 정말 없는 우리인데, 한 번 사랑했다는 마음으로 응원을 계속해주신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god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로 17년 만에 완전체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 의미를 더했다.
“god 멤버들과 함께라 너무 행복했다. ‘같이 걸을까’를 보면 행복한 표현이 많이 보일 거다. 정말 소중하더라. 산티아고 순례길을 잠깐 걸었는데도 진짜 귀중한 시간이었다. 하하.”
그러면서 예전처럼 소탈한 모습이 많이 담겼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다시 꺼낼 용기가 생겼다. 실제 모습을 꺼내는 게 나한테는 쑥스러운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좋아해주시더라. 감사할 뿐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계상의 신작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