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80여년전 소리도 생생하게…박물관은 지금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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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년전 소리도 생생하게…박물관은 지금도 살아있다
1936년 미국의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이 제작한 거대한 미로포닉(Mirrorphonic) 스피커에 전원이 들어왔다. 턴테이블 위에 영국 출신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록 밴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1969년 데뷔 앨범 ‘인 더 코트 오브 더 크림슨 킹(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LP 초판이 올랐다. 이어 스피커를 통해 이 앨범의 수록곡 ‘에피타프(Epitaph)’가 흘러나왔다. 소리가 정면에서 폭풍처럼 몰아치며 온몸을 감쌌다. ‘에피타프’를 상징하는 웅장한 멜로트론(건반마다 연결된 자기 테이프에 악기의 원음을 녹음한 형태의 악기로 60~70년대 프로그레시브록에 주로 쓰임) 연주가 뭉개짐 없이 생생하게 스피커를 통해 재생됐다. 2015년 여름에 반세기 전의 명곡을 80년 전 음향장비로 감상하는 일은 실로 놀라운 경험이었다.(본문 기사 중)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818000326&md=20150819003538_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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