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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댓글 0건 조회조회수: 1,329회 작성일 19-04-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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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계단 오르며 흥얼흥얼…한국음악 100년 기억 오롯이

<79> 한국대중음악박물관

idg201810290005.jpg유충희(59) 관장은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전기철도기술사, 국제기술사, 공학박사로 공학도이자 사업가다. 그는 이미 동탑산업훈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의 표창을 받은 성공한 공학도이자 사업가이지만 음악에 푹 빠진 음악애호가이기도 하다.유충희 관장은 “한국대중음악의 뿌리는 트로트”라며 “일제강점기와 보릿고개를 견디며 민주화 등의 사회 변화와 고비마다 대중음악이 국민들과 함께 있었다”며 클래식보다 대중음악을 즐기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대중음악은 클래식 못지않게 명곡이 많다”면서 “대중음악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깨달아야 된다”고 강조했다.유 관장은 “음악은 제 삶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라며 “음악이 좋아 하나씩 모았던 자료들이 7만점에 이르러 이를 공유하고 싶어 박물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공간이 부족해 아직 공개하지 못한 자료들이 많다.그는 “4층을 증축해 전시실을 늘리고, 대학가요제를 부활해 대중음악의 신드롬을 재현하고 싶다”는 욕심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대중음악사를 공부하는 6개월 과정의 대중음악아카데미, 성인가요제 등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진 20개 나라 중에 자국의 대중음악박물관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스스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건립한 이유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음악박물관, 종합뮤직센터 등도 설립된다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경주시를 비롯한 행정기관에서도 음악박물관을 적극 활용해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등의 이벤트를 운영한다면 상생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공학도이자 사업가가 설립한 개인 음악박물관이 체험장소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쉼터로 발전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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