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찬미 특별기획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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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의 모든 것…경주 찾는다
오늘부터 대중음악박물관서개관 2주년 ‘윤심덕’ 기획전
김경철 기자 / kimkkiron@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25일
한국 최초의 여류 성악가로 한국대중음악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윤심덕(1897~1926)의 ‘사의 찬미’ 기획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린다. 보문관광단지 내인 경주시 신평동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의 박미경 이사는 “개관 2주년을 맞아 25일부터 한국 최초의 여류 성악가인 윤심덕이 부른 ‘사의 찬미’(일동축음기) 오리지날 유성기 음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사의 찬미’의 원곡인 ‘다뉴브강의 잔물결’, ‘사의 찬미’를 편곡한 박경희의 애상부(일동축음기) 그리고 정씨스터즈, 이채연, 최정자, 문주란, 최양숙, 백승태, 이현, 김정호, 나윤선 등 많은 가수가 취입한 ‘사의 찬미’ 음반도 함께 전시하며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사의 찬미’는 윤심덕의 마지막 유작으로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과 1926년 8월 4일 현해탄에 투신하기 전 죽음을 결심하고 부른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의 찬미’의 애절한 멜로디는 루마니아 작곡가인 요지프 이바노비치의 왈츠곡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편곡한 것이다. 또한 이번 기획전에 운심덕이 사의찬미와 함께 취입했던 희귀음반 ‘추억’이 피아니스트인 동생 윤성덕의 피아노반주로 녹음된 음반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이처럼 윤심덕 또는 많은 가수가 취입한 역사적인 음반들 외에도 그녀의 출생, 음악적 재능, 음악세계와 현해탄에서 투신자살한 것인지 등 그 시대의 사회상과 모살설 등으로 꾸며져 재미를 더하며 ‘사의 찬미’를 윤심덕 목소리로 직접 들으며 최초 영화로 상영된 덕혜옹주의 시대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박미경 이사는 “이번 기획전 개관으로 윤심덕에 대한 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사의 찬미’가 대중가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대중가요의 효시라 할 만큼 위대한 곡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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