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12만 아미와 웸블리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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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2만 아미와 英 웸블리서 호흡…韓 대중음악사에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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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05 09:00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양일간 총 12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방탄소년단은 수려한 히트곡들과 신곡 무대로 팬들과 호흡하며 '팝의 본 고장'에서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 셀프:스피크 유어 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월드 투어의 영국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유럽에서 FC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 9만 명을 동원하는 규모다.
스타디움을 매진시킬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 마이클 잭슨, 비틀스, 콜드플레이, 비욘세, 에드 시런 등 전설적인 가수들만이 이 무대에 섰다. 그렇기에 웸블리 입성은 세계적 스타임을 입증하는 일종의 상징성을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6월 1일 공연을 예매 오픈 90분 만에 완판시켰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6월 2일 추가 개최를 결정했고, 이 공연까지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 총 12만 관객을 만났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문화적·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K팝에서 길이 남을 의미 있는 공연이며, 세계 팝 시장에서도 주목할만한 굉장한 성취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공연은 멤버들이 오랜 기간 고민하고, 상의해 준비한 세트리스트로 채워졌다. 히트곡 무대들은 물론 멤버별 솔로 무대로 7인 7색 매력을 뽐냈다. 유쾌한 토크와 팬사랑을 표현하는 멘트들로 아미를 기쁘게 했다.
2일 공연에서는 아미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멤버들이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EPILOGUE:Young Forever'를 한국어 떼창으로 부른 것. 방탄소년단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유럽에서 얼마나 거대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지, 이들의 결집력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에서 터져 나온 한국어 떼창과 응원, 깜짝 이벤트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BBC 역시 충성도 높은 팬덤에 집중했다. 보도에서 "앞서 웸블리에 섰던 다른 가수들처럼 방탄소년단이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아미로 불리는 팬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전 스타디움 주변에 모인 아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이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공연을 앞두고 큰 설렘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은 K팝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가사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멤버들의 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거나 배우고 싶다는 팬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다. 방탄소년단은 현지화 전략 없이, 한국어 앨범만으로 전세계적으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확보했고, 이 현상은 향후 K팝 음악은 물론 K컬처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공연을 이어간다.
런던(영국)=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 셀프:스피크 유어 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월드 투어의 영국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유럽에서 FC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 9만 명을 동원하는 규모다.
스타디움을 매진시킬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 마이클 잭슨, 비틀스, 콜드플레이, 비욘세, 에드 시런 등 전설적인 가수들만이 이 무대에 섰다. 그렇기에 웸블리 입성은 세계적 스타임을 입증하는 일종의 상징성을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6월 1일 공연을 예매 오픈 90분 만에 완판시켰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6월 2일 추가 개최를 결정했고, 이 공연까지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 총 12만 관객을 만났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문화적·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K팝에서 길이 남을 의미 있는 공연이며, 세계 팝 시장에서도 주목할만한 굉장한 성취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공연은 멤버들이 오랜 기간 고민하고, 상의해 준비한 세트리스트로 채워졌다. 히트곡 무대들은 물론 멤버별 솔로 무대로 7인 7색 매력을 뽐냈다. 유쾌한 토크와 팬사랑을 표현하는 멘트들로 아미를 기쁘게 했다.
2일 공연에서는 아미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멤버들이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EPILOGUE:Young Forever'를 한국어 떼창으로 부른 것. 방탄소년단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유럽에서 얼마나 거대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지, 이들의 결집력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에서 터져 나온 한국어 떼창과 응원, 깜짝 이벤트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BBC 역시 충성도 높은 팬덤에 집중했다. 보도에서 "앞서 웸블리에 섰던 다른 가수들처럼 방탄소년단이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아미로 불리는 팬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전 스타디움 주변에 모인 아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이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공연을 앞두고 큰 설렘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은 K팝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가사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멤버들의 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거나 배우고 싶다는 팬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다. 방탄소년단은 현지화 전략 없이, 한국어 앨범만으로 전세계적으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확보했고, 이 현상은 향후 K팝 음악은 물론 K컬처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공연을 이어간다.
런던(영국)=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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